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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폭시 도료가 제대로 굳지 않을 때 확인해야 할 원인과 조치방법|끈적임·경화불량 현장점검

읽는 시간 약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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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도장 현장에서 에폭시를 적용한 뒤 예상시간이 지났는데도 표면이 끈적이거나 손톱으로 쉽게 눌리고, 다음 도장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러운 상태가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흔히 에폭시 경화불량이라고 부르지만 실제 원인은 하나가 아닙니다.

주제와 경화제의 혼합비가 잘못됐을 수도 있고, 작업온도가 너무 낮았거나 충분히 혼합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필요한 유도시간을 지키지 않았거나 Pot Life가 지난 도료를 사용한 경우도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에폭시가 굳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난방을 하거나 경화제를 덧바르는 식으로 처리해서는 안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에폭시 도막이 제대로 경화되지 않을 때 현장에서 무엇부터 확인해야 하는지 실제 점검순서에 따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정상적인 건조지연과 실제 경화불량을 구분한다

에폭시가 예상보다 늦게 굳는다고 해서 모두 불량도막인 것은 아닙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온도가 낮아지면 표면건조, 재도장 가능시간과 완전경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용한 제품의 PDS/TDS에서 당시 온도조건의 경화시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상태우선 확인할 사항
평소보다 천천히 굳음저온에 따른 정상적인 경화지연 가능성
일부 위치만 끈적임혼합불량 또는 국부적인 오염 가능성
전체 도막이 계속 부드러움혼합비·경화제·온도·제품 확인
표면만 끈적이거나 미끈거림Amine Blush 등 표면현상 여부 확인

1. 작업 당시 온도를 가장 먼저 확인한다

에폭시의 화학적 경화반응은 온도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동일한 제품에서는 온도가 낮아질수록 반응속도가 느려지고 경화시간이 길어집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대기온도만 확인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강재 표면온도와 도료 자체의 온도도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낮에는 대기온도가 충분했더라도 야간에 강재 온도가 급격히 떨어졌다면 예상보다 경화가 크게 지연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저온용 에폭시는 0℃ 또는 그 이하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 있기 때문에 “5℃ 이하이면 모든 에폭시가 경화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정확한 최소 적용온도와 온도별 경화시간은 해당 제품의 기술자료를 기준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2. 주제와 경화제를 정확한 비율로 혼합했는지 확인한다

2액형 에폭시에서 가장 중요한 점검항목 중 하나가 혼합비입니다.

에폭시는 주제와 경화제가 설계된 비율로 반응하면서 정상적인 고분자 구조를 형성합니다.

경화제를 적게 넣거나 많이 넣는다고 해서 단순히 경화속도만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설계된 반응비가 달라져 미반응 성분이 남을 수 있고 경도, 부착력과 내화학성 등의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무게비와 부피비를 혼동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실수입니다.

PDS/TDS에 혼합비가 4:1이라고 적혀 있어도 그것이 부피비인지 무게비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주제와 경화제의 밀도가 다르기 때문에 4:1 by volume을 무게 4:1로 혼합하면 실제 배합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부분 혼합을 했다면 사용한 계량방법과 실제 투입량을 확인합니다.

제조사가 세트 전체 혼합을 요구한다면 임의로 절반씩 나누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경화제를 실제로 넣었는지 확인한다

단순해 보이지만 대형 현장이나 여러 작업자가 동시에 작업하는 상황에서는 경화제 누락이 실제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제만 도장했거나 경화제 일부만 투입했다면 정상적인 경화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도료통, 빈 경화제 용기, Batch 기록과 작업일지를 확인하여 실제 투입 여부를 확인합니다.

경화제를 넣었다는 작업자의 기억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기록과 현장 증거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충분히 혼합했는지 확인한다

정확한 양의 주제와 경화제를 넣었더라도 충분히 혼합하지 않으면 국부적으로 경화불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용기의 벽과 바닥에 주제 또는 경화제가 제대로 섞이지 않고 남아 있다가 도장면에 적용되면 특정 부위만 끈적이거나 부드러운 상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전체 면이 동일하게 불량하기보다 얼룩처럼 국부적인 경화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조사가 지정한 교반시간과 방법을 사용하고 용기 전체가 균일하게 혼합됐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5. 유도시간을 지켰는지 확인한다

일부 2액형 에폭시는 혼합 직후 바로 도장하지 않고 일정한 시간을 기다리도록 요구합니다.

이를 유도시간(Induction Time)이라고 합니다.

특히 특정 아민 경화형 에폭시나 낮은 온도에서는 제조사가 유도시간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유도시간을 지키지 않았다면 도장성과 초기 경화상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검토해야 합니다.

하지만 모든 에폭시에 유도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임의로 기다리는 것도 올바른 방법은 아닙니다.

6. Pot Life를 초과한 도료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주제와 경화제를 혼합하는 순간부터 에폭시 내부에서는 화학반응이 진행됩니다.

사용 가능한 제한시간을 Pot Life라고 합니다.

Pot Life가 지난 도료가 반드시 통 속에서 돌처럼 굳는 것은 아닙니다.

겉으로는 아직 액체처럼 보여 Spray가 가능한 제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 반응이 이미 진행되면서 정상적인 도장성과 최종성능을 얻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외관만 보고 계속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Pot Life가 지난 도료에 희석제를 넣으면 다시 사용할 수 있을까

아닙니다.

희석제를 추가하면 점도가 일시적으로 낮아질 수는 있지만 이미 진행된 화학반응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

즉 희석제를 넣는다고 Pot Life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사용시간을 초과한 혼합도료는 제품지침과 현장 폐기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합니다.

7. 실제 DFT가 지나치게 높지 않은지 확인한다

제품에서 허용하는 범위를 크게 초과하여 에폭시를 두껍게 적용하면 도막 내부의 경화와 용제방출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용제형 에폭시에서는 두꺼운 도막 내부에 용제가 오래 남으면서 표면과 내부의 상태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화불량이 의심되는 구역의 건조도막두께(DFT)를 측정하고 주변 정상부위와 비교합니다.

도장 당시 WFT 기록도 함께 확인하면 과도막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8. 희석제를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에폭시의 점도가 높다고 작업자가 임의로 희석제를 많이 추가하면 제품에서 설계한 도막형성과 경화특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승인되지 않은 희석제를 사용하거나 허용량을 초과하면 건조시간과 도막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사용한 희석제의 제품명과 투입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기온이 낮다고 임의로 희석량을 늘려 Spray성을 맞추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9. 표면의 끈적임이 Amine Blush인지 확인한다

아민 경화형 에폭시에서는 저온·고습 또는 결로 등 특정 조건에서 Amine Blush가 도막 표면에 형성될 수 있습니다.

표면이 미끈거리거나 끈적이는 느낌, 왁스 또는 기름막 같은 외관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체 도막이 경화하지 않았다고 잘못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Amine Blush와 실제 경화불량은 같은 현상이 아니므로 구분해야 합니다.

Amine Blush 위에 바로 다음 도료를 칠하면 안 되는 이유

Amine Blush가 표면에 남아 있으면 후속 Coat의 층간 부착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일부 Blush 성분은 물에 제거되는 특성을 가지므로 무조건 샌딩부터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먼저 사용도료 제조사가 지정한 세척방법으로 표면을 처리하고 필요한 경우 후속 연마를 실시해야 합니다.

10. 결로나 수분 노출이 있었는지 확인한다

도장 당시 상대습도만 확인해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실제 강재 표면온도와 이슬점의 차이를 확인해야 합니다.

도장 직전이나 초기 경화과정에서 표면에 결로가 형성됐다면 경화와 도막의 표면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야간이나 새벽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작업 당시에는 없었던 결로가 이후 발생했을 가능성도 확인해야 합니다.

11. 서로 다른 제품의 주제와 경화제를 혼합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현장에서 비슷한 포장의 에폭시 제품을 여러 종류 사용하는 경우에는 주제와 경화제가 서로 바뀌는 실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같은 제조사의 제품이라도 제품별 수지와 경화제 조성이 다르므로 임의로 서로 교환해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사용제품명, Component A와 Component B의 제품번호와 Batch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2. 오래되거나 잘못 보관된 도료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도료도 제조사가 지정한 저장조건과 유효기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기간 고온 또는 저온에 노출됐거나 유효기간을 초과한 제품은 사용 전에 제조사의 기술적인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화제의 상태, 침전, Gel 형성 또는 비정상적인 점도변화가 확인된다면 외관만 보고 정상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에폭시가 굳지 않는다고 경화제를 위에 바르면 될까

하면 안 됩니다.

이미 도장된 주제와 경화제의 비율이 잘못됐다고 해서 표면에 경화제만 추가로 칠하면 기존 도막 내부까지 정상적인 비율로 혼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경화제만 덧바르는 방법으로 정상적인 가교구조를 복원할 수 없습니다.

실제 경화불량으로 판정됐다면 불건전 도막의 제거와 재도장을 검토해야 합니다.

난방을 하면 경화불량을 살릴 수 있을까

정상적인 혼합비로 도장됐지만 단순히 저온 때문에 경화가 지연된 경우에는 제품에서 허용하는 조건으로 온도를 높이면 경화반응이 진행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혼합비가 틀렸거나 경화제가 빠진 도막을 가열한다고 정상도막으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난방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왜 경화되지 않았는지 원인을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또 용제형 도료가 사용된 장소에서 임의의 화염식 히터나 비방폭 전기장비를 사용하는 것은 안전상 위험할 수 있으므로 현장 안전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정상적인 경화지연이라면 어떻게 조치할까

제품의 최소 적용온도 안에서 정상적인 혼합과 시공이 이루어졌고 단순히 낮은 온도 때문에 경화가 느린 것으로 판단된다면 제조사의 경화시간표를 확인합니다.

필요한 경우 제품에서 허용하는 환경조건을 유지하고 추가 경화시간을 확보합니다.

이 경우 예정된 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불건전 도막을 즉시 제거하는 것도 불필요한 재작업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 경화불량이면 어떻게 보수해야 할까

혼합비 오류, 경화제 누락 또는 심각한 혼합불량으로 정상적인 경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면 단순 덧칠로 해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건전 도막의 범위를 먼저 확인하고 프로젝트와 도료 제조사의 승인된 보수절차에 따라 제거해야 합니다.

도막 제거 후에는 소지 또는 하부도막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표면처리를 실시한 뒤 정확한 혼합비와 작업조건으로 다시 도장합니다.

새 도료를 적용하기 전에 기존 불량도막이 가장자리나 인접부에 남아 있지 않은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경화불량 부위를 부분보수할 수 있을까

가능 여부는 결함범위와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작은 구역에서 혼합불량이 발생했고 주변도막이 정상적으로 경화된 것이 확인된다면 부분보수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동일 Batch와 동일 혼합도료를 넓은 구역에 사용했고 전체적으로 경화불량이 나타난다면 보수범위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끈적이는 부분만 제거하기보다 같은 혼합도료가 사용된 범위를 추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화불량 발생 시 반드시 Batch와 작업구역을 추적한다

현장에서는 같은 도료통에서 혼합한 제품이 여러 구역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위치에서 경화불량이 확인됐다면 동일한 혼합 Batch가 사용된 다른 위치도 확인해야 합니다.

확인항목확인목적
제품명정확한 도료시스템 확인
Batch 번호동일 제품 사용구역 추적
혼합시간Pot Life 계산
작업구역동일 혼합도료 사용범위 확인
작업자혼합·도장방법 확인
환경기록온도·RH·이슬점 확인

에폭시 경화불량 현장 점검순서

순서확인할 내용
1사용제품의 온도별 정상 경화시간을 확인한다.
2경화불량이 전체인지 국부적인지 확인한다.
3주제와 경화제의 정확한 혼합비를 확인한다.
4경화제를 실제 투입했는지 확인한다.
5충분히 균일하게 교반했는지 확인한다.
6유도시간이 필요한 제품인지 확인한다.
7Pot Life를 초과했는지 확인한다.
8실제 도장 당시 표면온도를 확인한다.
9상대습도·이슬점과 결로 여부를 확인한다.
10희석제 종류와 희석량을 확인한다.
11WFT와 DFT가 요구범위인지 확인한다.
12Amine Blush와 실제 경화불량을 구분한다.
13Batch와 동일 혼합도료가 사용된 구역을 추적한다.
14원인에 맞는 승인된 보수방법을 결정한다.

현장 사례 1. 겨울철 다음 날까지 도막이 부드럽다

바로 경화불량으로 판정하지 않습니다.

해당 제품의 실제 표면온도 기준 경화시간을 확인하고 작업 당시 최저온도를 검토합니다.

혼합비와 Pot Life가 정상이라면 저온으로 인한 정상적인 경화지연일 가능성을 먼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장 사례 2. 넓은 면은 정상인데 군데군데 끈적인다

부분적인 혼합불량 가능성을 검토합니다.

용기 벽이나 바닥에 충분히 혼합되지 않은 성분이 남았다가 마지막 부분에 사용됐는지 확인합니다.

또 국부적인 결로나 오염이 있었는지도 함께 확인합니다.

현장 사례 3. 한 작업자가 도장한 구역만 전체적으로 굳지 않는다

작업자가 사용한 혼합비, 계량방법과 경화제 투입 여부를 우선 확인합니다.

부분 혼합을 했다면 부피비와 무게비를 혼동하지 않았는지도 확인합니다.

동일 혼합도료가 사용된 모든 구역을 추적해야 합니다.

현장 사례 4. 표면이 미끈거리지만 아래 도막은 단단하다

Amine Blush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업 당시 온도와 습도, 결로 여부를 확인하고 제조사의 세척절차에 따라 표면을 처리합니다.

단순히 표면이 미끄럽다는 이유만으로 전체 에폭시가 미경화됐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현장 사례 5. 여름철 혼합 후 2시간 지난 도료를 사용했다

해당 온도에서 제품의 Pot Life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합니다.

고온에서는 Pot Life가 상당히 짧아질 수 있기 때문에 상온에서 사용하던 시간을 그대로 적용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Pot Life를 넘긴 도료였다면 액체처럼 보였다는 이유만으로 정상제품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경화불량을 예방하기 위한 작업 전 체크리스트

  • 사용제품의 최신 PDS/TDS를 확인한다.
  • 주제와 경화제의 제품명이 서로 맞는지 확인한다.
  • Batch와 유효기간을 확인한다.
  • 혼합비가 부피비인지 무게비인지 확인한다.
  • 제조사가 요구하면 전체 세트를 혼합한다.
  • 충분한 기계교반을 실시한다.
  • 유도시간 필요 여부를 확인한다.
  • 혼합 시작시간을 기록한다.
  • 작업온도에서의 Pot Life를 확인한다.
  • 대기온도와 강재 표면온도를 확인한다.
  • 상대습도와 이슬점을 측정한다.
  • 승인된 희석제만 사용한다.
  • 도장 중 WFT를 관리한다.
  • 건조 후 DFT를 확인한다.
  • 최소 재도장시간과 서비스 경화시간을 확인한다.

경화불량에서 흔히 하는 잘못된 조치

  • 굳지 않는 에폭시 위에 경화제만 덧바르는 것
  • 원인을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히터를 가동하는 것
  • Pot Life가 지난 도료에 희석제를 넣어 재사용하는 것
  • 경화시간을 모든 에폭시에 24시간으로 적용하는 것
  • 5℃ 아래에서는 모든 에폭시가 불량이라고 판단하는 것
  • 끈적이는 표면을 모두 경화불량으로 판단하는 것
  • Amine Blush 위에 바로 다음 Coat를 적용하는 것
  • 불량부만 보고 같은 혼합도료가 사용된 다른 구역을 확인하지 않는 것

자주 묻는 질문

에폭시가 하루가 지나도 안 굳으면 불량인가요?

바로 불량이라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제품과 온도에 따라 정상 경화시간이 하루 이상일 수 있으므로 먼저 PDS/TDS의 온도별 경화시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경화제를 조금 더 바르면 굳을까요?

아닙니다. 이미 도장된 도막 내부의 혼합비를 표면에 경화제를 덧바르는 것으로 바로잡을 수 없습니다.

온도를 높이면 무조건 정상적으로 굳나요?

정상 배합된 도료가 저온 때문에 늦게 경화되는 경우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혼합비 오류나 경화제 누락은 온도를 높인다고 정상도막으로 복구되지 않습니다.

에폭시가 끈적이면 Amine Blush인가요?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실제 경화불량과 Amine Blush는 구분해야 하며 도막의 경도, 외관과 작업조건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Pot Life가 지났어도 잘 발리면 사용해도 되나요?

사용하면 안 됩니다. 외관상 액체 상태여도 화학반응이 이미 진행된 도료일 수 있으므로 지정된 Pot Life를 따라야 합니다.

경화불량 도막 위에 새 에폭시를 덮으면 괜찮을까요?

권장할 수 없습니다. 불건전한 하부도막이 남아 있으면 새 도막도 함께 떨어질 수 있으므로 원인과 불량범위를 확인한 뒤 승인된 보수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부분적으로만 안 굳었으면 그 부분만 보수하면 되나요?

가능할 수도 있지만 먼저 동일한 혼합도료가 어느 범위에 사용됐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정상부와 불량부의 경계와 실제 원인을 파악한 뒤 보수범위를 결정해야 합니다.

마무리

에폭시 도료가 제대로 굳지 않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기다리거나 난방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순서대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먼저 해당 제품의 정상적인 온도별 경화시간을 확인하고 혼합비, 경화제 투입 여부, 교반, 유도시간과 Pot Life를 점검해야 합니다.

그다음 실제 강재 표면온도, 상대습도·이슬점, 희석제, WFT와 DFT 및 Amine Blush 가능성을 확인합니다.

단순 저온에 의한 정상적인 경화지연이라면 추가시간과 적절한 환경조건으로 정상경화를 기대할 수 있지만 혼합비 오류나 경화제 누락처럼 정상적인 화학반응 자체가 어려운 도막은 제거와 재도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화불량이 발견되면 해당 위치만 보지 말고 같은 Batch와 같은 혼합도료가 사용된 구역을 함께 추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종적인 사용 가능 여부와 보수방법은 사용 중인 에폭시 도료의 최신 PDS/TDS, Application Guide와 프로젝트 승인절차를 기준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라루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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