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루파파와 you의 이야기  블로그 라루파파와 you의 이야기 블로그

도장 시스템에서 Primer·Intermediate·Top Coat의 역할|하도·중도·상도 차이와 현장 관리방법

읽는 시간 약 12분
eb8f84ec9ea5 ec8b9cec8aa4ed859cec9790ec849c primerc2b7intermediatec2b7top coat 1789003591

산업용 강재 구조물의 도장은 단순히 철판 위에 페인트를 여러 번 칠하는 작업이 아닙니다. 사용 환경과 요구 수명에 맞춰 각각 다른 기능을 가진 도막을 조합해 하나의 보호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대표적인 보호도장 시스템은 Primer(하도) → Intermediate Coat(중도) → Top Coat(상도) 순서로 구성됩니다. 하도는 강재와 처음 접촉하면서 부착과 방식 성능의 기반을 만들고, 중도는 필요한 도막두께와 차단 성능을 확보하며, 상도는 외부 환경에 직접 노출되어 내후성과 외관을 담당합니다.

다만 모든 도장 사양이 반드시 세 종류의 도료를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환경, 도료 종류, 요구 내구성, 제조사 시스템 및 프로젝트 사양에 따라 하도와 상도만 사용하는 시스템도 있고, 한 종류의 도료를 여러 번 도장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따라서 ‘하도·중도·상도 3단계’는 대표적인 구조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Primer·Intermediate·Top Coat의 차이를 먼저 정리하면

구분위치주요 역할현장 관리 포인트
Primer
하도
강재와 직접 접촉부착 기반 형성, 방식 성능 확보표면처리 상태, 염분, 청정도, 도막두께
Intermediate Coat
중도
하도와 상도 사이도막두께 확보, 차단성 향상, 시스템 내구성 보강재도장 간격, DFT, 표면 오염, 층간 부착
Top Coat
상도
가장 바깥쪽내후성, UV 저항성, 색상·광택 및 외부 환경 보호색상, 광택, 외관, DFT, 재도장 조건

중요한 점은 각 층을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도장 시스템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하도를 사용했다고 해도 중도나 상도가 서로 맞지 않거나 재도장 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전체 시스템의 성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Primer(하도)의 역할은 무엇인가

Primer는 표면처리가 끝난 강재에 가장 먼저 적용되는 도막입니다. 강재와 직접 접촉하기 때문에 이후 도막이 안정적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강재용 방식도장에서는 에폭시 프라이머, 징크리치 프라이머, 징크포스페이트 계열 등 다양한 하도가 사용됩니다. 그러나 모든 프라이머가 동일한 방식 원리나 성능을 갖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단순히 ‘프라이머니까 녹을 방지한다’고 판단하기보다는 해당 제품의 용도와 도장 시스템을 확인해야 합니다.

하도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표면처리다

아무리 성능이 좋은 하도를 사용해도 강재 표면에 녹, 분진, 유분 또는 염분이 남아 있으면 기대한 부착력과 방식 성능을 얻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블라스트 세정 후 외관상 깨끗해 보여도 표면에 수용성 염분이 과도하게 남아 있으면 도막 아래에서 삼투압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프로젝트 요구조건에 따라 표면처리 등급, 표면조도, 염분 및 먼지 등을 확인한 뒤 도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장 포인트: 하도 품질 문제처럼 보이는 박리 현상도 실제 원인은 도료 자체가 아니라 도장 전에 이루어진 표면처리 또는 오염 관리에 있을 수 있습니다.

Intermediate Coat(중도)는 왜 필요한가

Intermediate Coat는 하도와 상도 사이에 적용되는 중간 도막입니다. 산업용 방식 시스템에서는 흔히 에폭시 계열의 고형분 또는 고도막형 도료가 사용되며, 시스템에서 요구하는 총 건조도막두께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중도의 핵심 역할을 단순히 ‘충격을 흡수하는 층’이라고 설명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제품에 따라 내마모성이나 충격 저항성을 갖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보호도장 시스템에서 중도의 중요한 목적은 도막두께를 확보하고 물과 산소, 오염물질 등이 강재 방향으로 침투하는 경로를 길게 만들어 차단 성능을 높이는 것입니다.

특히 부식성이 높은 환경에서는 한 번의 얇은 도장으로 필요한 보호 성능을 얻기 어렵기 때문에 중도를 이용해 전체 시스템의 도막두께를 확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도는 퍼티와 같은 역할을 하는가

일반적인 Intermediate Coat를 퍼티와 동일하게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고도막형 중도가 표면의 미세한 요철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는 있지만, 용접부나 깊은 요철을 메우는 전용 퍼티의 기능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또한 모서리, 용접부, 볼트 주변 등은 평면보다 도막두께를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따라 본 도장 전후에 Stripe Coat(스트라이프 코트)를 적용하여 취약 부위의 도막을 보강하기도 합니다.

Top Coat(상도)는 단순히 색을 내는 도료가 아니다

Top Coat는 도장 시스템에서 외부 환경과 직접 맞닿는 최종 도막입니다. 원하는 색상과 광택을 만드는 동시에 햇빛, 비, 습기, 대기 오염 등으로부터 하부 도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옥외 강재 구조물에서는 폴리우레탄 계열 상도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폴리우레탄 상도는 일반적으로 에폭시 도막보다 색상과 광택 유지 및 UV 노출 환경에 유리하기 때문에 외부 마감용으로 활용됩니다.

반대로 모든 환경에서 상도가 반드시 별도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탱크 내부나 침수 환경처럼 외관이나 UV 저항성이 핵심 요구조건이 아닌 경우에는 프로젝트 사양에 따라 에폭시 계열 도료가 최종 도막 역할을 하는 시스템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상도는 무조건 폴리우레탄을 사용한다’거나 ‘상도가 없으면 잘못된 시스템이다’라고 단정하기보다는 노출 환경과 설계 목적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실제 도장 시스템은 어떻게 구성될까

아래 수치는 도장 시스템의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가상의 예시이며 특정 프로젝트의 시공 사양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공정도료 예시예시 DFT
Primer징크리치 또는 방식용 프라이머60 μm
Intermediate고도막 에폭시150 μm
Top Coat폴리우레탄 상도60 μm
전체–270 μm

이 예에서 전체 건조도막두께는 270 μm입니다. 그러나 실제 요구 DFT는 부식환경, 목표 내구성, 도료 특성, 적용 규격 및 발주처 사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현장에서 ‘하도는 몇 마이크론, 중도는 몇 마이크론이면 된다’는 식으로 고정된 숫자를 적용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프로젝트 도장 사양과 해당 도료의 제품자료를 확인해야 합니다.

도료끼리 호환되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하도·중도·상도는 각자 성능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서로 함께 사용했을 때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층간 호환성이 적절하지 않거나 이전 도막의 재도장 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층간 부착력 저하, 들뜸, 주름, 연화 또는 조기 박리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모든 도료를 반드시 같은 제조사 제품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단정하는 것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조사가 승인한 시스템, 제품자료, 발주처의 도장 사양 및 기술적인 호환성입니다. 서로 다른 제조사의 제품을 조합해야 한다면 더욱 신중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재도장 간격은 왜 중요한가

각 도료에는 다음 도막을 적용할 수 있는 최소 및 최대 재도장 간격이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전 도막이 충분히 경화되기 전에 다음 도료를 칠하면 용제 잔류, 도막 연화 또는 경화 문제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최대 재도장 간격을 크게 초과하면 표면이 너무 경화되어 다음 도막과의 층간 부착성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상도를 올리기 전에 항상 사포질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품에서 허용하는 재도장 시간 안에 도장하고 표면 상태가 적절하다면 연마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최대 재도장 간격을 초과했거나 제품자료에서 요구하는 경우에는 표면 거칠기 형성이나 별도의 전처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세 가지 사례

사례 1. 프라이머는 잘 붙었는데 상도가 벗겨지는 경우

강재와 하도 사이가 아니라 중도와 상도 사이에서 박리가 발생했다면 표면처리뿐 아니라 층간 오염, 재도장 간격 초과, 표면의 수분 또는 도료 간 호환성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례 2. 전체 DFT는 합격인데 일부에서 조기 부식이 발생한 경우

평균 도막두께만 확인해서는 원인을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모서리, 용접부, 볼트 주변처럼 도막이 얇아지기 쉬운 부분에 국부적인 저도막이 있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취약 부위 때문에 전체 평균 DFT가 충분한데도 부분 부식이 먼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사례 3. 에폭시 중도는 양호한데 상도의 광택이 빠르게 떨어지는 경우

상도의 도료 종류와 사용 환경을 확인해야 합니다. 외부 UV 노출에 적합하지 않은 도료를 최종 마감으로 사용했거나 규정된 도막두께와 시공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외관 열화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습니다.

도장 작업 전후에 확인해야 할 핵심 항목

단계주요 확인사항
도장 전표면처리 등급, 먼지, 염분, 오염 및 표면조도
환경 확인강재 온도, 대기온도, 상대습도, 이슬점
도장 중혼합비, 가사시간, 희석, WFT 및 도장 상태
도장 후건조·경화상태, DFT, 외관 및 결함 여부
다음 도장 전재도장 간격, 표면 오염, 층간 부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태

Primer·Intermediate·Top Coat에 대한 자주 묻는 질문

하도를 생략하고 중도부터 칠해도 되나요?

제품과 시스템에 따라 다릅니다. 일부 도료는 Self-priming 형태로 강재에 직접 적용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다층 방식 시스템에서 임의로 하도를 생략해서는 안 됩니다. 승인된 도장 사양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중도가 없으면 도장 시스템이 잘못된 것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부식환경과 요구 성능에 따라 Primer + Top Coat의 2-Coat 시스템도 존재합니다. 반대로 가혹한 환경에서는 여러 차례의 중도가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상도를 두껍게 칠하면 보호 성능이 무조건 좋아지나요?

아닙니다. 도료에는 권장 도막두께 범위가 있으며 지나치게 두꺼운 도막도 건조·경화 불량이나 기타 도막 결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설계된 도막두께와 제품자료의 권장범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회사의 하도와 상도를 같이 사용할 수 있나요?

무조건 가능하거나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서로 다른 제품을 조합할 때는 수지계, 재도장 특성, 용제의 영향 및 제조사 승인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며 프로젝트 사양을 우선해야 합니다.

마무리

Primer, Intermediate Coat, Top Coat는 단순히 페인트를 세 번 칠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각 도막은 서로 다른 역할을 담당하면서 하나의 방식 시스템을 완성합니다.

Primer는 강재와 도장 시스템 사이의 기반을 만들고, Intermediate Coat는 요구 도막두께와 차단 성능을 확보하며, Top Coat는 외부 환경과 직접 맞닿아 내후성과 외관을 담당합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 단계의 이름 자체보다 표면처리, 도막두께, 환경조건, 재도장 간격 및 제품 간 호환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도막 박리나 조기 부식이 발생했을 때도 단순히 ‘페인트가 나빴다’고 판단하기보다는 어느 층에서 파괴가 시작됐는지, 당시 표면처리와 환경조건은 어땠는지, 각 층의 DFT와 재도장 시간이 적절했는지를 순서대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한 원인 분석의 출발점입니다.

라루파파
함께 보면 좋은 글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